저희 식구들은 서로 다른 입맛을 가지고 있어 외식 한번 하려면,
"누군 이게 좋다 저게 싫다" 이야기가 많아 메뉴 정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.
오늘 소개해드릴 중앙시장 오랜 전통의 [장충동 할머니 족발]은
나이 지긋이 드신 아버지와 30대가 훌쩍 넘은 우리 남매를 언제나 손쉽게 의견 통일시키는 족발 맛집입니다.
주로 집에서 배달을 시키지만 이 날은 방문을 했습니다. 대로변에서 흘끗 보고 지나칠 땐 작아 보이는 가게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테이블석과 좌식석이 널찍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.
내부 인테리어에서 세월의 흔적이 드러납니다.
방문 당시 저희는 3명이었고 대식가인 오빠를 생각해 족발 대와 쟁반국수 소를 시켰습니다.
기본상차림과 족발입니다.
잘 끓여진 콩나물국, 족발에 곁들이면 좋은 겨자소스 야채입니다.
함지박 떠온 쌈장과 수북한 마늘, 고추
물을 꼭 짜낸 듯 꼬들꼬들한 무채가 돋보이는 보쌈김치입니다.
윤기 흐르는 족발 그러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담백합니다. 바로 이 점이 고기를 좋아하는 오빠와 물리지 않는 것을 원하는 아버지 의견을 통일시킨 맛 포인트입니다. 살코기부터 뼈다귀까지 잡내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.
족발 주문할 때 처음부터 같이 주문 한 쟁반국수입니다. 사진 상에 사이즈 느낌이 잘 안 잡혔습니다. 매장 손님과 배달 손님이 많아 뒤늦게 나온 쟁반국수 소자. 사장님이 미안하다며 특특대로 양 많이 챙겨주셨습니다.
몇십 년 자리를 지켜온 저력이 있는 족발 전통 맛집 [장충동 할머니 족발 보쌈]이었습니다.
영업시간 : 아침 일찍 가게를 열지만 족발을 준비하고 삶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낮 1시쯤부터 주문 가능하다고 합니다. 문 닫는 시간은 12시를 기준으로 하되 손님 여부에 따라 좀 더 일찍 닫을 수도 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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