며칠 전 제 생일이었는데요, 시부모님께서 꽃바구니를 보내주셨어요
이렇게 큰 꽃바구니는 처음 받아봐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ㅎㅎ
엄니, 아부지 짱짱 ~!
사진으로 느낌이 잘 나타날지 모르겠지만, 꽃 한 송이 한송이가 크고 함박스러운 게
이대로 시들 때까지 잠깐 보고 버리게 될 것이 너무 아깝더라고 여..
아름답고 예쁜 생화 꽃바구니 좀 더 오랫동안 즐기고 싶어서
저는 이렇게 해보았습니다~!!
[꽃병에 장식해서 싱싱함 오래 유지하기~!]
(저는 집에 꽃병이 없어서 사은품으로 받았던 안 쓰는 반찬통 활용했어요ㅎㅎ)
1. 오아시스에서 꽃을 분리시킨다.
2. 흐르는 물에 꽃가지 끝 부분을 갖다 대고 가위로 한번 손질해준다.
3. 물에 설탕을 희석시켜 꽃병에 채워준다.(생기를 오래 유지)
4. 마음 가는 대로, 내 눈에 예쁘면 그만인 대로 장식해준다~!
어떠신가요? ㅎㅎ 꽃꽂이 배운 적 없는 저도
그까이꺼 대충~
꽃 자체의 아름다움으로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.
큰 꽃바구니 하나 덜렁 장식 해 놓는 것보다
세 군데에 나눠 정리하고
꽃병을 거실, 화장실 침실 곳곳이 놓아두는 게
은은히 꽃향기도 나고 집안 분위기가 확 살더라고여
더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겠죠? ^^
그. 러. 나
꽃병에 옮겨놓는다 해도 수명은 있는 법.. ㅎㅎ
한 열흘~보름 정도 되니까 매가리가 없어지더라고요ㅠ
이럴 때는??
[드라이플라워 만들기~!!]
한송이 한송이 뒤집어서 빨랫줄에 매달아 잘 말려주면
꽃송이 모양이 찌그러지지 않고 예쁘게 유지돼요 ㅎㅎ
하지만 나 같은 성질 급하고 귀찮은 똥 손은
그냥 신문지에 겹치지 않게 쫙 펼쳐 말릴 뿐..
빠짝 말린 후 다시 한 군데에 담아봤는데요
제 자신은 나름 느낌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핫 :)
지금 현재는 이렇게 베란다에 두고 감상 중인데요
이렇게 오랫동안 방치해두면 먼지 쌓이고 지저분해지겠죠?
그럴 땐???
[드라이플라워 유리병에 보관하기]
다이소에 가면 예쁜 유리병 1000원, 2000원에 많이 팔아요
그중에서 하나 Get해와서
꽃 머리 부분 잘라서 앞모양 위주로 보이게 조심조심 담아주면
예쁜 장식품이 완성돼요 ㅎㅎ
남편이 첫 결혼기념일 때 사 왔던 꽃다발,
프러포즈할 때 줬던 꽃다발
모두 같은 방식으로 정리해 담아놨어요
제가 드리는 tip이 있다면
병에 그냥 꽃만 넣어 놓는 것보다
꽃다발에 묶여있던 리본을 병뚜껑 쪽에 같이 장식해 주면
한결 폼이 살아나는 것 같아요 ~!
그냥 뒀다면 언젠가 버려졌을 꽃 선물
이렇게 보관해서 볼 때마다
추억 되새기고 있답니다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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